열 갈래로 더 나눠 보면
편재 偏財
정재가 주머니에 넣고 지키는 살림이라면, 편재는 판 전체의 흐름을 읽고 그 속에서 기회를 잡는 기운입니다. 사람과 소식과 밑천을 이어 실제 성과로 만드는 감각, 정해 둔 계획에 매이지 않고 형편에 맞춰 움직이는 발이 여기서 나옵니다.
고르면 처음 만난 사람과도 금세 통하고 무엇이 어디서 필요한지를 빨리 읽습니다. 지나치면 기회가 보일수록 멈추지 못해 한곳에 자리 잡지 못하고, 겉은 화려한데 속이 빕니다. 얇으면 새 제안이 와도 망설임이 앞서 흐름에 못 올라탑니다.
어디서 만납니까
성현의 「돈이 도는 길」에서 정재와 함께 세고, 일윤의 「큰돈·계약」 갈래가 이 기운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