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사전
결과지를 읽다가 막히는 말을 모았습니다. 사주 용어는 수백 가지지만 여기 있는 서른셋은 우리 결과지가 실제로 쓰는 말입니다. 낱장마다 그 말이 어느 마디에서 나오는지도 적어 두었습니다.
하늘 글자 열
위 줄에 서는 열 글자. 밖으로 드러나는 결을 말합니다.
갑목 甲木
하늘로 뻗는 큰 나무. 열 글자 가운데 첫째로, 곧게 밀고 올라가는 힘입니다.
을목 乙木
풀과 넝쿨. 같은 나무라도 뻗기보다 감고 오르며 사는 결입니다.
병화 丙火
해. 숨김없이 드러나고 두루 비추는 큰 불입니다.
정화 丁火
촛불과 등불. 작지만 오래 타며 한곳을 밝히는 불입니다.
무토 戊土
큰 산과 제방. 품으면서도 금을 분명히 긋는 흙입니다.
기토 己土
논밭과 정원의 흙. 받아서 길러 내는 데 특화된 흙입니다.
경금 庚金
무쇠와 도끼. 단단하고 곧으며, 불을 만나야 쓸모를 얻는 쇠입니다.
신금 辛金
보석과 바늘. 작고 정교하며 빛나는 쇠입니다.
임수 壬水
강과 바다. 열 글자 가운데 품는 폭이 가장 넓은 물입니다.
계수 癸水
이슬과 빗물. 작고 은은하게 스며드는 물입니다.
땅 글자 열둘
아래 줄에 서는 열두 글자. 저마다 한 달과 두 절기를 맡고, 안에서 도는 결을 말합니다.
인목 寅木
음력 1월, 입춘과 우수의 자리. 한 해가 여기서 시작합니다.
묘목 卯木
음력 2월, 경칩과 춘분의 자리. 봄이 한창 뻗어 나가는 글자입니다.
진토 辰土
음력 3월, 청명과 곡우의 자리. 봄을 갈무리하는 젖은 흙입니다.
사화 巳火
음력 4월, 입하와 소만의 자리. 여름이 시작되고 속에 쇠를 함께 품습니다.
오화 午火
음력 5월, 망종과 하지의 자리. 여름의 꼭대기로 불이 가장 센 글자입니다.
미토 未土
음력 6월, 소서와 대서의 자리. 여름을 여미는 마른 흙입니다.
신금 申金
음력 7월, 입추와 처서의 자리. 가을이 시작되고 물이 여기서 싹틉니다.
유금 酉金
음력 8월, 백로와 추분의 자리. 가을의 꼭대기로 쇠가 가장 순한 글자입니다.
술토 戌土
음력 9월, 한로와 상강의 자리. 겨울을 준비하는 마른 흙입니다.
해수 亥水
음력 10월, 입동과 소설의 자리. 겨울이 시작되고 나무가 여기서 싹틉니다.
자수 子水
음력 11월, 대설과 동지의 자리. 겨울 한가운데로 물의 기운이 가장 센 글자입니다.
축토 丑土
음력 12월, 소한과 대한의 자리. 얼어 있으나 속에 봄을 품은 젖은 흙입니다.
글자와 자리
여덟 글자를 어디에서 세고 어느 자리로 읽는지.
일간 日干
태어난 날의 윗글자. 사주에서 「나」 자신으로 봅니다.
일지 日支
태어난 날의 아랫글자. 내가 깔고 앉은 자리이자, 곁에 두는 사람의 자리로 봅니다.
월지 月支
태어난 달의 아랫글자. 태어난 철을 알려 주고, 판 전체의 온도를 정합니다.
시주 時柱
태어난 시각의 두 글자. 말년과 자식의 자리로 봅니다.
공망 空亡
태어난 날이 속한 열 칸 묶음에 끼지 못한 두 글자. 그 자리가 맡은 일은 애써도 손에 덜 잡힙니다.
천을귀인 天乙貴人
하늘 글자마다 귀하게 여기는 아랫글자 두 자리. 곤란할 때 도움이 닿는 자리로 봅니다.
오행 五行
나무·불·흙·쇠·물 다섯 기운. 여덟 글자가 이 다섯으로 나뉩니다.
나와 맺는 관계
태어난 날의 윗글자를 「나」로 삼았을 때 나머지가 서는 자리.
열 갈래로 더 나눠 보면
위 다섯을 음양으로 다시 둘씩 가른 것. 같은 무리라도 결이 다릅니다.
비견 比肩
나와 오행도 음양도 같은 기운.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뜻으로, 스스로 서는 힘이자 같은 몫을 노리는 사람입니다.
겁재 劫財
나와 오행은 같고 음양이 다른 기운. 어깨를 겨루며 나를 밀어 올리는 맞수의 자리입니다.
식신 食神
내가 낳는 기운 가운데 나와 음양이 같은 쪽. 꾸밈없이 흘러나오는 재주이자 꾸준히 결실을 내는 힘입니다.
상관 傷官
내가 낳는 기운 가운데 나와 음양이 다른 쪽. 굳은 틀에 묻고 제 목소리를 내는 힘입니다.
정재 正財
내가 다스리는 기운 가운데 나와 음양이 다른 쪽. 손에 쥐고 지켜 가는 살림입니다.
편재 偏財
내가 다스리는 기운 가운데 나와 음양이 같은 쪽. 한곳에 머물지 않고 크게 도는 돈입니다.
정관 正官
나를 다스리는 기운 가운데 나와 음양이 다른 쪽. 규칙과 맡은 자리, 그리고 거기서 쌓이는 믿음입니다.
편관 偏官
나를 다스리는 기운 가운데 나와 음양이 같은 쪽. 거칠게 몰아붙이는 대신 다급한 때에 힘을 내는 자리입니다.
정인 正印
나를 낳아 주는 기운 가운데 나와 음양이 다른 쪽. 배움과 도움, 그리고 마음의 바닥입니다.
편인 偏印
나를 낳아 주는 기운 가운데 나와 음양이 같은 쪽. 남과 다르게 보는 눈입니다.
글자끼리 걸리는 것
두 글자가 묶이고 부딪히고 어긋나는 결.
합 合
두 글자가 서로 끌어당겨 한 덩어리가 되는 것. 묶인 자리끼리는 같은 쪽으로 움직입니다.
충 沖
마주 선 두 글자가 정면으로 부딪히는 것. 그 자리가 맡은 일에서 변화와 흔들림이 잦습니다.
형 刑
두 글자가 만나 서로를 깎는 것. 크게 부서지기보다 안에서 불편함이 쌓이는 결입니다.
해 害
서로 조금씩 해를 끼치는 짝. 드러난 다툼보다 말 안 한 서운함으로 나타납니다.
파 破
붙어 있던 것이 틀어지는 짝. 정해 둔 일이 마지막에 한 번 어그러지기 쉽습니다.
육합 六合
지지 두 글자가 짝을 이뤄 하나로 뭉치는 것. 그 두 자리가 힘을 합쳐 같은 쪽으로 움직입니다.
육해 六害
지지 두 글자가 가까이서 슬쩍 어긋나는 것. 크게 부딪히기보다 잔잔한 불편함으로 나타납니다.
때
십 년·한 해·한 달로 바뀌는 흐름과 그 눈금.
대운 大運
십 년마다 바뀌는 큰 흐름. 태어난 달에서 출발해 한 칸씩 옮겨 갑니다.
세운 歲運
그해에 들어오는 기운. 큰 흐름 위에 한 해의 결을 얹습니다.
월운 月運
달마다 들어오는 기운. 그 달의 두 글자가 나와 어떻게 만나는지로 봅니다.
절기 節氣
해가 도는 길을 스물넷으로 나눈 눈금. 사주의 달은 달력의 1일이 아니라 절기로 바뀌고, 한 해는 입춘에 시작합니다.
삼재 三災
띠마다 열두 해에 한 번 돌아오는 세 해. 들어오는 해·머무는 해·나가는 해로 나눠, 큰일을 벌이기보다 지키는 때로 봅니다.
십이운성 十二運星
기운이 싹트고 자라고 저무는 열두 단계. 그 자리의 힘이 차오르는지 가라앉는지 봅니다.
기운의 열두 단계
싹트고 자라고 저물고 다시 품는 차례. 나를 그 글자에 대어 어디에 놓였는지를 봅니다.
장생 長生
기운이 막 싹트는 첫 단계. 힘은 아직 작아도 방향이 위로 나 있는 자리입니다.
목욕 沐浴
갓 난 것을 씻기는 때. 자라기는 하는데 모양이 덜 잡혀 바깥 자극에 크게 흔들리는 자리입니다.
관대 冠帶
갓을 쓰고 띠를 두른다는 뜻. 밖에 나갈 채비를 마치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함께 커지는 자리입니다.
임관 臨官
벼슬자리에 나아간다는 뜻. 남에게 기대지 않고 제 손으로 꾸리는 자리입니다. 건록(建祿)이라고도 부릅니다.
제왕 帝旺
열둘 가운데 기운이 가장 높은 때. 하려는 것과 되는 것이 거의 맞아떨어지는 자리입니다.
쇠 衰
꼭대기를 지나 힘이 한 칸 꺾인 때.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굳이 다 쓰지 않게 되는 자리입니다.
병 病
앓아눕는 때에 빗댄 이름. 힘이 줄어 여태 덮여 있던 것이 겉으로 드러나는 자리입니다.
사 死
이름은 세지만 끝난다는 뜻이 아닙니다. 밖으로 벌이던 기운이 멎고 안으로 모이는 자리입니다.
묘 墓
거두어 곳간에 들인다는 뜻. 밖으로 드러나지 않고 안에 갈무리되는 자리입니다.
절 絕
기운이 끊어진 때. 없어진 것이 아니라 다음 씨앗이 앉는 바닥으로 봅니다.
태 胎
아직 보이지 않는 것이 안에 들어선 때. 겉으로 내보일 것이 없어 조바심이 나기 쉬운 자리입니다.
양 養
품은 것이 젖을 먹고 자라는 때. 제 힘으로 서기 전이라 곁사람의 손을 타는 자리입니다.
판정
이 판을 어느 쪽으로 볼지 가르는 말.
용신 用神
이 판을 살리는 기운. 여덟 글자를 놓고 가장 급한 것 하나를 고른 것입니다.
기신 忌神
이 판에 부담을 주는 기운. 용신을 거꾸로 극하는 자리라, 되도록 피하거나 줄이는 쪽이 좋습니다.
조후 調候
차고 더움, 마르고 젖음을 맞추는 일. 태어난 계절 때문에 급한 기운을 먼저 봅니다.
격국 格局
태어난 달이 정해 주는 판의 모양. 일하는 방식이 여기서 갈립니다.
신강·신약 身強·身弱
나를 돕는 힘과 밖으로 쓰는 힘 가운데 어느 쪽이 큰가. 이 판이 채워야 하는지 덜어야 하는지가 여기서 갈립니다.
재다신약 財多身弱
돈 기운은 많은데 그것을 감당할 내 힘이 모자란 판. 크게 벌리면 도리어 휘둘립니다.
신능임재 身能任財
돈 기운을 감당할 힘이 있는 판. 쥐고 오래 두어도 버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