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글자 열
촛불과 등불과 별빛에 빗댑니다. 늦여름의 기운이라 안으로 모이고, 두루 비추기보다 한곳을 오래 밝힙니다. 쇠를 녹여 모양을 내는 불로도 읽습니다.
판에서는 살피고 다듬는 자리로 읽습니다. 예를 차리고 결을 맞추는 힘이 있고, 한 가지에 깊이 붙는 대신 속으로 달아오르기도 합니다.
명식표의 「천간」 행에 이 글자가 섭니다. 태어난 날의 윗글자가 이 글자라면 결과지 전체가 이것을 「나」로 놓고 돕니다.
갑목 甲木
하늘로 뻗는 큰 나무. 열 글자 가운데 첫째로, 곧게 밀고 올라가는 힘입니다.
을목 乙木
풀과 넝쿨. 같은 나무라도 뻗기보다 감고 오르며 사는 결입니다.
병화 丙火
해. 숨김없이 드러나고 두루 비추는 큰 불입니다.
무토 戊土
큰 산과 제방. 품으면서도 금을 분명히 긋는 흙입니다.